오늘 로봇 대회를 처음 참가한 참가자입니다.
조금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해주셨으면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로봇 규정상 조립해오면 안된다는건 당연한 건데,
상당부분 조립을 해 온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조립을 해온다는건 규정상 어긋나는 일이기에 여기에 관한 엄격한 관리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학부모 참가자가 보기에도 미리 조립되어진 로봇을 보고 항의가 많았던걸로 압니다.

다음회부터는 자리에서 검사시 로봇이 조립 되어져 있으면,
대회장 밖으로 나가 다 푼후에 대회장 안으로 들여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회 시작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9시 시작이면 대회당일 늦어짐없이 9시에 시작해주세요.
경기 시작시간전꺼지 조립을 풀지 못한 아이들은 대회장 입장 시켜주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을 어기고 온 아이들때문에 시간 지킨 다른 여러 아이들이 피해를 봅니다.

조립해온 아이들의 관리가 전혀 안되어 보였습니다.
대회장안에서 만드는 시간에 풀고 다시 만들라고 하는데, 푸는지 만드는지 멀리서 보는 입장에서는
의심이 듭니다.
로봇푸는 시간도 30분에 포함되어져 있다고 말씀하시고 규정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데,
경기 시작도 전에 로봇을 풀고 있고, 그 로봇을 풀었는지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였습니다.
조립해온 아이들의 시간 규정은 어떻게 체크되고 있는지 정말 경기내내 의심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을 제대로 규정에 맞게 지도해야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규정 적용과 시간엄수를 해주세요.
정확히 시간지켜 규정지켜 오는 아이들만 피해 보게 되는것 같아 경기내내 불쾌했습니다.
로봇을 조립해온 학생들 때문에 9시를 훌쩍 넘긴 9시 25분에 경기를 시작함은
제대로 규정을 지켜온 수많은 아이들에게 피해가 됩니다.

그리고 로봇 크기와 힘의 차이로 밀어 붙이기 식의 경기는 너무 부당합니다.
다양한 교구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크기와 힘의 세기로만 경기에 임하는 학생들이 승리를 한다는건 잘못되었다 생각듭니다.
골을 몰고 셋이 힘을 모아 패스를해서 골을 넣는게 축구이지
힘이 센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을 밀치고 떨어뜨려 골을 넣는게
진정한 배움의 의미가 있을까요??
작게 만들어진 로봇들은 크고 힘센 로봇들에게 밀려나면서
다음 대회에는 크게 만들어서 무조건 힘으로 상대편을 떨어뜨리면 이기는 구나..라고 생각합하고
억울한 마음에 울음을 터트립니다.

팀원끼리 힘을 모아 상대편 로봇을 떨어뜨려 버리고 나중에 공을 넣는 행위에는 레드카드를 주셨으면 합니다.
조종의 실수로 혼자 떨어지는 경우는 괜찮지만, 의도적으로 공격하여 작게 만들어진 로봇들을 다 밀어 떨어뜨리는 행위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며,
아이들에게도 진정한 페어플레이가 아닌 그냥 밀어붙이기식의
힘센로봇 만들기 대회라는 인식만 심어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이기기 위한 경기가 아닌
제대로 된 규정을 지키는 대회 그리고 실력을 갖추어 정정당당하게 축구라는 경기를 하는 대회로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이 어리지만, 반칙이 뭔지 다 압니다.
반칙하면 이길수 있는 대회로 인식되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진정한 플레이를 할수 있는 대회로 인식되어 더 좋은 대회로 거듭났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