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너무 놀라고 어이가 없어 적어봅니다.

사람이 축구를 하는거랑,
로봇이 축구를 하는거랑..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을 드리블해서 상대팀을 방어하고 골을 넣어야 축구라고 생각하는건 식상한가요?
로봇끼리 몸싸움만 할꺼라면 이름이 배틀이지 배틀축구라고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드리블도 없고..
무조건 상대를 밀어서 경기장 밖으로 떨어뜨리는데에만 집중해야하고 공은 다른곳에 있고...
경기가 아니라 그냥 싸움자체더라구요.
사람이 축구를 할때 힘이 약한 상대을 무조건 힘으로 밀치거나 경기장밖으로 내쫒는다면 그게 과연 축구입니다.
경고의 대상이고, 야유받고 사회에서 매장되는 처벌대상이 될겁니다.
아이들에게 그런것을 가르치자는겁니까?
무엇이 축구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경기장에서도 축구를 하는건 볼수가 없더군요.

운영자님
로봇의 외형, 경기의 규칙을 정할때 제목과 맞는지, 아이들은 이런 조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축구다운 축구경기를 하는게 아니라면 이 경기는 좀 아니네요.